놀이공원의 최대 적 ‘긴 대기 시간’…AI로 해결한다
놀이공원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불편함, 바로 긴 대기 시간입니다. 아무리 재미있는 놀이기구라도 한 시간 넘게 줄을 서다 보면 기대감은 사라지고 피로와 불만이 쌓이기 마련이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근 미국의 주요 놀이공원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방문객의 경험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레고랜드, 비전 AI로 탑승률 ‘정확하게’ 분석
미국의 대표적인 놀이공원인 레고랜드는 ‘비전 AI(Vision AI)’ 기술을 도입해 놀이기구의 실시간 탑승률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직원이 직접 인원을 세는 수동 방식이었으나, 비전 AI는 전용 카메라와 영상 분석을 통해 탑승자 수를 자동으로 감지합니다. 이로 인해 약 87%에 머물던 정확도가 거의 100%에 가까워졌습니다.
정확한 데이터 분석 덕분에 레고랜드는 일부 놀이기구에서 좌석의 10%가 비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싱글 라이더(Single Rider) 입장 절차를 조정해 좌석 낭비를 줄이고, 평균 탑승량을 30%나 늘렸습니다. 이는 방문객 1인당 놀이기구 탑승 횟수가 1회씩 증가한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프라이버시 보호까지 고려한 AI 기술
레고랜드의 비전 AI는 방문객의 얼굴을 인식하지 않고, 실루엣과 움직임만을 분석해 개인정보 노출 우려 없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탑승률을 높일 수 있는 점이 큰 강점입니다.
디즈니, 차세대 AI 캐릭터와 어트랙션 개발
디즈니 역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구글 딥마인드와 협업해 개발 중인 물리 시뮬레이션 엔진 ‘뉴턴(Newton)’은 로봇 캐릭터가 더욱 자연스럽고 정교한 동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앞으로 디즈니의 어트랙션과 캐릭터는 한층 더 생생하고 몰입감 있게 발전할 전망입니다.
AR·3D 스캐닝 등 첨단기술 접목 사례
레고랜드의 ‘페라리 빌드 앤 레이스(Build & Race)’에서는 이용객이 직접 만든 레고 자동차를 AR(증강현실) 기반 가상공간에서 실제처럼 경주할 수 있습니다. 씨월드는 3D 스캐닝 기술을 활용해 놀이기구 구조를 디지털화하고, 유지보수 및 부품 교체 시뮬레이션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AI와 첨단기술의 도입으로 놀이공원은 더 이상 ‘줄 서는 곳’이 아니라, 효율적이고 편리한 미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 기술이 도입되어 방문객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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