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날의 기쁨도 잠시, 카드값과 각종 공과금이 빠져나가면 통장이 '텅장'되는 경험, 다들 있으시죠? 그런데 월급날부터 카드값이 실제로 빠져나가는 날까지, 그냥 묵혀두기 아까운 '시간'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이 기간을 활용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이자를 챙길 수 있는 파킹통장 활용법이 있어 소개합니다.
핵심은 바로 신용카드 최적 결제일인 '14일'과 파킹통장의 만남입니다. 많은 분들이 월급날 직후로 카드 결제일을 설정해두지만, 카드사의 정산 시스템상 '14일'로 결제일을 설정하면 지난달 1일부터 말일까지 사용한 금액이 정확히 청구되어 한 달 소비를 파악하기 용이합니다.
어떻게 활용할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 신용카드 결제일을 매달 14일로 변경합니다.
- 월급날(예: 매달 25일 또는 말일)이 되면, 지난달 1일부터 말일까지 사용해 이번 달 14일에 납부해야 할 카드값을 확인합니다.
- 해당 금액만큼을 파킹통장으로 이체합니다.
- 카드값이 실제로 빠져나가는 14일 전날까지, 약 보름(15일)에서 길게는 20일 가까이 파킹통장에 돈을 넣어두고 매일 이자를 받습니다.
- 14일 자동이체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결제일 하루나 이틀 전에 파킹통장에서 원래 카드값이 연결된 결제계좌로 다시 옮겨둡니다.
파킹통장이 왜 좋을까요?
파킹통장은 이름처럼 '잠시 주차하듯' 돈을 보관하는 용도의 입출금 통장입니다. 하루만 돈을 맡겨도 이자를 지급하고, 일반 예적금과 달리 돈을 자유롭게 넣고 뺄 수 있으며, 일반 입출금 통장보다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월급날 들어온 돈 중 카드값으로 나갈 돈을 잠시만 보관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어 단기 자금 운용에 매우 유리합니다.
추가 꿀팁!
카드값을 파킹통장으로 옮겨 이자를 받는 동안에는, 추가적인 소비는 가급적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킹통장에 넣어둔 돈은 '결제 예정 금액'이므로, 이 돈을 건드리지 않고 예산을 관리하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하면 월별 카드값 변동 폭을 줄여 예산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카드사 관계자 역시 "월급날 직후로 결제일을 설정하면 약 2주간의 정산 유예 기간 때문에 한 달치 결제액을 정확히 계산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최적의 카드결제일(14일) 설정만으로도 납부 대금 관리가 용이해질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물론 파킹통장으로 얻는 이자가 아주 큰 금액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작은 금융 습관 하나가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소소한 수익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오늘 당장 카드 결제일을 확인하고, 잠자고 있는 내 돈을 깨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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