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에선 마약, 오픈마켓에선 의약품… 우리 곁에 파고든 온라인 불법 유통의 그늘
비대면 소비가 일상이 된 지금, 클릭 한 번이면 무엇이든 집 앞으로 배송되는 편리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편리함의 이면에, 우리의 건강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온라인 암시장'이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습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연맹이 발표한 실태조사는 충격적입니다. 최근 1년 반 동안 무려 10만 건이 넘는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판매 광고가 적발되었으며, 특히 마약류 유통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텔레그램에선 마약, 오픈마켓에선 불법 약… 주요 유통 경로 불법 유통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단연 '마약류'였습니다. 전체 적발 건수의 31.7%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고, 그 주요 유통 경로는 놀랍게도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메신저와 SNS였습니다. 마약류 유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