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보는 것만으로도 공포' 뇌의 비밀 풀다! PTSD 치료 새 희망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거나 충격적인 이미지를 접하는 것만으로도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는 자연재해, 사고, 폭력 등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그 광경을 보는 것만으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불안장애,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고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는 신체적인 고통 없이 오직 시각적 이미지만으로도 강력한 공포 기억이 형성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한진희 교수 연구팀이 이러한 '보이지 않는 고통'의 신경학적 메커니즘을 규명해내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보는 공포'는 어떻게 뇌에 새겨질까? 연구팀은 우리가 어떤 과정을 통해 시각적 정보만으로 공포를 느끼고 기억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동물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생쥐의 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