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경제 속 피난처? 금과 현금으로 쏠리는 '뭉칫돈'
글로벌 관세 전쟁 여파와 경기 둔화 우려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안갯속 장세가 이어지자, 자금이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과 현금으로 급격히 쏠리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금(Gold)'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사랑이 뜨겁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만 해도 개인투자자들은 무려 7180억원 어치의 금을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순매수액(180억원)과 비교하면 약 40배나 폭증한 놀라운 수치입니다. 불과 4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순매수액(5480억원)을 가뿐히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같은 기간 은행과 증권사 등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액(7090억원)보다도 많습니다. 전통적인 안전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