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역대급 한파' 경고등: IMF, 카드대란, 코로나19 악몽 재현되나?
대한민국 고용시장에 심상치 않은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과거 IMF 외환위기, 카드대란, 그리고 불과 몇 년 전의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수준의 '고용한파'가 다시금 고개를 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4월 고용 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은 이러한 우려를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제시합니다. 2024년 4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53만 800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달 대비 18만 4000명(1.2%) 증가한 수치입니다. 얼핏 증가세로 보일 수 있지만, 이 수치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심각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번 4월의 증가폭은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이 가장 극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