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okie_domain: 'rachelchun.tistory.com', cookie_flags: 'max-age=0;domain=.tistory.com', cookie_expires: 7 * 24 * 60 * 60 // 7 days, in seconds }); 트럼프의 전략? 파나마운하 항구, 중국 아닌 미국 품으로
 

트럼프의 전략? 파나마운하 항구, 중국 아닌 미국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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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청쿵그룹, 파나마운하 항구 매각…미·중 패권 다툼의 승자는?

🔹 228억 달러 거래…파나마운하 항구, 미국 품으로

지난 3월 4일, 홍콩 청쿵그룹(CK허치슨홀딩스)은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 컨소시엄에 43개 항구 운영권을 매각했다. 거래 금액은 228억 달러(약 30조 원)에 달하며, 특히 파나마운하 양쪽 입구에 위치한 발보아항과 크리스토발항 운영권(90%)도 포함됐다.

 

이번 매각은 단순한 사업 조정이 아니라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이루어진 전략적 거래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청쿵그룹이 파나마운하에서 항구를 운영하는 것을 문제 삼았으며, 미국 정부의 압박 속에서 청쿵그룹은 결국 블랙록에 매각을 결정했다.


🔹 파나마운하 항구 매각의 배경과 의미

파나마운하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미국의 군사·경제적 이익과 직결된다. 하지만 2017년, 파나마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 이후 친중 노선을 걸으면서 미국의 우려가 커졌다.

 

특히, 청쿵그룹은 홍콩 기반 기업이지만, 2020년 중국의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중국 정부의 영향력이 커진 상황이었다. 이에 미국은 중국이 파나마운하를 장악할 가능성을 우려했고, 이를 차단하기 위해 청쿵그룹이 운영하는 항구를 미국 기업이 인수하도록 유도했다.

 

미국은 파나마 정부에 압력을 가했고, 파나마는 결국 중국과 체결한 일대일로 협정에서 탈퇴했다. 이에 따라 청쿵그룹도 블랙록 컨소시엄에 항구 운영권을 매각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 청쿵그룹의 전략적 선택, 미국 블랙록의 승리

청쿵그룹이 보유한 항만 사업은 부채를 제외하면 105억 달러 가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번 거래에서 190억 달러라는 높은 금액을 받고 매각하며 큰 이익을 남겼다.

 

또한, 미·중 갈등 속에서 정치적 부담을 덜고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청쿵그룹은 앞으로 통신·인프라·유통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블랙록 컨소시엄은 23개국 43개 항구 운영권과 파나마운하 입구 2개 항구(90% 지분)를 확보하면서 미국의 해상 물류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거래를 미국의 전략적 승리로 선언하며,

“파나마운하는 미국인을 위해 건설된 것이지, 다른 나라를 위한 것이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 파나마운하를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번 거래에 대해 "중국이 유사시 파나마운하를 차단하는 시나리오를 방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의회에서도 대만과의 충돌 발생 시 중국이 파나마운하를 이용해 미군의 이동을 방해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었다.

 

실제로 미군 관계자들은

"파나마운하 인근의 중국 영향력을 줄이는 것이 미국의 군사적 전략상 중요하다."
라고 언급했다.

 

결국, 이번 거래는 단순한 기업 간 계약이 아니라 미국이 전략적으로 중국의 영향력을 축소하고, 파나마운하의 통제권을 확고히 하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 청쿵그룹의 미래 전략과 미·중 관계 전망

청쿵그룹은 이번 매각을 통해 정치적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앞으로 핵심 사업인 통신·인프라·유통 부문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은 이번 거래를 통해 파나마운하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는 데 성공하며, 미·중 간 글로벌 인프라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게 됐다.

 

향후 미·중 간 해상 물류와 인프라를 둘러싼 갈등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며, 중국도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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